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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Gold
Senior Writer

“기술임원진, 생성형 AI 가능성에 낙관적” MIT 보고서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기업 내 AI 기술의 주류화를 이끌고 있다.

18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는 600명의 ‘고위 데이터 및 기술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 벤더 데이터브릭스가 후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산업이 가까운 미래에 생성형 AI를 업무 활용을 모색할 전망이다. 가령 소매기업은 고중량 제품의 배송 일정 조율 및 설치에 활용할 것이며, 제조 기업은 서비스 및 수리 업무에 인간 직원의 부조종사로 사용하는 식이다. 언론 매체의 경우 기사 작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AI 사용 사례가 더 넓어지기도 한다. 고객 및 직원 지원을 위한 챗봇의 경우 생성형 AI와 데이터 저장소 통합 등과 같은 혁신을 통해 개선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는 AI가 특정 비즈니스 영역, 특히 데이터의 민주화(데이터의 내외부 공유를 의미)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었다. 또 및 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분석에서 투자 가치를 입증했다고 본다는 응답 또한 32%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CIO들은 AI가 인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기술이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직원의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보고 있었다. 

보고서에 인용된 데이터브릭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TO인 마테이 자하리아는 AI를 인간 직원 라이벌이 아닌 공동 조종사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우 복잡한 작업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는 없다고 본다. 또 언어 모델로 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만 하는 직무도 드물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응답자 대부분은 AI 도구에 위험성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개인 정보 보호 문제, 지적 재산권 보호, AI 개발 및 사용과 관련하여 계속 변화하는 법적 규정은 모두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조직이 해결해야 할 고려 사항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CIO가 위험을 관리하지 않고 AI 도구를 도입하면 무모할 것이다. 이러한 위험은 편견에서 저작권 침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침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라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