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측위 전문 기업 파파야가 대전역과 중앙로 지하상가를 잇는 광대한 실내 공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상점을 검색하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실시간 길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전체면적 16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간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대전 중구청부터 대전역까지 직선거리만 1.5km에 이르는 공간이다.
이번 대전역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주소 체계 고도화 및 주소 기반 혁신산업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 상점마다 부여된 세부 주소 체계를 바탕으로 구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상점뿐만 아니라 제세동기, 소화전과 같은 사물에도 주소가 부여돼 긴급 재난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파야는 이러한 실내 주소 체계에 정확한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응용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전국적인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파파야의 대표 김태엽 CEO는 이번 내비게이션 서비스 론칭과 관련해 “사용자들이 실외 지도에서 경험한 편리함을 실내로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실내 내비게션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면서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