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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응
By 천신응

HPE, 셀룰러 전문 벤더 ‘아토넷’ 인수··· “5G 포트폴리오 강화”

뉴스
2023.02.272분

HPE가 이탈리아의 비상장 셀룰러 기술 벤더인 아토넷(Athonet)을 인수한다. 사설 5G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HPE는 그린레이크 및 아루바 네트워킹 서비스 군에 아토넷의 5G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아토넷은 사설 5G 구축을 더 단순화한다는 비즈니스 가치를 제시하는 기업이다. 이 밖에도 아토넷 모바일 패킷 코어, SIM 카드, 무선 주파수 선택 및 사설 셀룰러 네트워크 설정에 유용한 CBRS 및 5G 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HPE는 알려지지 않은 금액에 아토넷을 인수함으로써 자사의 5G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먼저 그린레이크 엣지-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의 일부로 아토넷 프라이빗 5G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와이파이 및 프라이빗 5G를 자본 지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월 단위 구독 플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루바 네트워킹 제품과의 통합은 “근 시일 내에 이뤄진다고 HPE는 덧붙였다. 

이번 HPE의 아토넷 인수에 대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평가다. IDC의 IoT 및 텔레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그룹의 패트릭 필킨스 리서치 매니저는 “충실한 실행이 뒤따른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HPE가 엔터프라이즈 고객 기업을 위한 프라이빗 5G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설 5G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동시에 배포하려는 기업에게 통합 제품을 제공하고자 할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HPE의 5G 코어 비즈니스가 즉시 강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아루바 비즈니스 라인과 좀 더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킨스에 따르면 사설 5G 배포를 기업들이 주제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초저지연, 시간에 민감한 네트워킹 등을 사용하는 고급 5G 장치 및 칩셋(로봇, 채굴 장비, 의료 등) 분야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둘째, 기업들은 사설 5G를 기존 IT 시스템과 통합해 관리하고자 한다. 

필킨스는 “HPE의 아토넷 인수는 기업들이 5G와 와이파이 관리를 통합하고 클라우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광범위한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