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AI 어시스턴트를 위한 데이터 표준 기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을 오픈소스로 2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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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는 데이터 저장소와 AI 시스템 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개방형 표준이다. 개발자는 MCP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해당 서버에 연결되는 AI 애플리케이션(MCP 클라이언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MCP를 활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이 이 기술을 개발한 배경에는 기업이 새로운 데이터 소스마다 별도의 맞춤형 구현이 필요해 시스템 확장이 어려운 현실이 있다. 그동안 AI 시스템이 데이터를 불러오려면 각 데이터 저장소에 맞는 개별 통합 연결 기술(커넥터)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확장성이 떨어지고 데이터 소스가 늘어날수록 복잡도가 증가했다.
앤트로픽은 MCP를 통해 많은 기업이 AI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단일 통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터마다 별도의 통합 방식을 만들 필요 없이 모든 연결 작업을 MCP로 수행할 수 있으며, AI 시스템에 필요한 데이터에 더 쉽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폴로, 소스그래프, 제드 등 여러 기업이 이미 MCP를 도입했다. 이들 기업은 MCP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코딩 작업의 문맥 정보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몇 번의 시행착오만 거치면서 정교한 코드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MCP가 점차 널리 사용되면 AI 시스템이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소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보다 일관된 맥락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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