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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퍼플렉시티, 구글 크롬 47조 원에 인수 제안

뉴스
2025.08.131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브라우저 부문을 345억 달러(약 47조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Warsaw, Poland - March 10, 2025: A close-up of a smartphone screen showcasing the Perplexity app logo, set against a modern workspace background. Colorful art decorates the space
Credit: daily_creativity / shutterstock

퍼플렉시티는 ‘AI계의 구글’로 불릴 만큼 검색 특화 AI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 자체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출시하는 등 브라우저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한 컨퍼런스에서 퍼플렉시티의 검색 쿼리가 월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0만 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5월 한 달 동안 7억 8,000만 건의 검색 요청을 처리했으며,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말에는 주간 10억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리니바스는 “코멧 브라우저를 통해 이 성장 흐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 제안에 대해 구글은 별도의 논평을 거부했으나, 퍼플렉시티는 로이터·테크크런치·월스트리트저널 등을 통해 인수 제안 사실을 인정했다. 제시된 인수가는 퍼플렉시티의 시가총액인 18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데, 회사 측은 로이터를 통해 “외부 투자사로부터 인수 자금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현재 미국 법무부로부터 시장 독점을 이유로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요구받았으며, 추가 항소 외에는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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