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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MS, 2025년 AI 데이터센터에 100조원 규모 투자

뉴스
2025.01.062분
인공지능데이터센터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5년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기술에 800억 달러(약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Microsoft offices
Credit: StockStudio Aerials / Shutterstock

MS는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 4년간의 기술 분야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미국 내 AI 기술·인프라 선도를 위한 투자 확대 ▲전 산업 분야 AI 도입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원 ▲동맹국 대상 AI 수출을 통한 국내 경제 강화 및 글로벌 AI 혜택 공유 등이다.

MS는 AI를 미래 핵심 기술로 규정하고 “AI 혁신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회계연도 기준 2025년에 800억 달러를 투입해 AI 지원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모델 훈련,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 투자 총액 중 50% 이상이 미국 내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교육 부문 투자도 확대한다. MS는 2025년에 250만 명의 미국 학생과 근로자,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업, 경력 개발, 창업 지원을 위한 AI 역량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MS는 더불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더욱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MS는 “미국은 자국 AI의 국제적 보급을 통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미국 제품은 더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능력도 독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무차별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기준을 세워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AI 기술을 공유하며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MS는 오픈AI와 함께 AI용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프로젝트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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