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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이 보스 어떻게 깨?”···엑스박스, 게이머 전용 AI 비서 ‘코파일럿’ 베타 지원

뉴스
2025.05.292분
인공지능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이머를 위한 AI 서비스인 '게이밍 코파일럿 베타(Copilot for Gaming Beta)'를 엑스박스 모바일 앱에 지원했다고 28일 발표했다.

MS Xbox Copilot for Gaming
Credit: Microsoft

게이밍 코파일럿은 게이머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데 특화된 AI다. 단순히 도움말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게임 동반자’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가령 사용자는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은 물론, 다른 게임에 대한 정보도 물어볼 수 있고, 막힌 부분에 대한 힌트를 얻거나 다음에 플레이할 게임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답변 데이터는 빙의 검색엔진에서 나오는 정보와 엑스박스 플레이 활동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또한 답변은 게임과 별개로 보조화면에서 제공된다.

질문은 음성이나 텍스트로 입력할 수 있으며, “마인크래프트에서 검을 만들려면 어떤 재료가 필요해?”, “OO 게임에서 보스 캐릭터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해?” 같은 식으로 물어볼 수 있다. 게임 점수, 최근 얻은 업적, 게임 패스 구독 정보 등 엑스박스 계정에 관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장르 기반 게임 추천도 해준다. 예를 들어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데 추천할 게임이 있어?”를 입력하면 맞춤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영어로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엑스박스 앱 베타 버전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한국은 지원 국가에서 제외됐다. 향후에는 PC의 게임바나 엑스박스 콘솔 등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도 코파일럿의 기능을 강화해 더 깊이 있는 게임 지원과 개인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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