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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여러 AI 모델을 로컬에서 테스트 가능”···구글, 오픈소스 앱 ‘AI 엣지 갤러리’ 공개

뉴스
2025.06.022분
생성형 AI구글오픈소스

구글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AI를 테스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AI 엣지 갤러리(Google AI Edge Gallery)’를 지난주 공개했다.

Google AI Edge Gallery
Credit: Google AI Edge Gallery Example / Google

AI 엣지 갤러리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을 통해 여러 모델의 성능을 비교하고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AI 연구자나 개발자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앱을 실행하면 메뉴는 크게 ‘이미지로 묻기’, ‘AI 채팅’, ‘프롬프트 랩’으로 나뉜다. 이 중 ‘이미지로 묻기’와 ‘AI 채팅’은 챗GPT처럼 일반적인 질문에 답하는 기능이다. ‘프롬프트 랩’은 요약, 재작성, 코드 생성, 자유 형식의 프롬프트 입력 등을 통해 AI 모델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선 토큰 크기, GPU나 CPU 등 엑셀러레이터 종류, 온도 등의 파라미터를 사전에 설정하고, 디코딩 속도와 지연 시간 등을 실시간 벤치마크로 확인할 수 있다.

AI 엣지 갤러리는 허깅페이스와 연동돼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만든 AI 모델도 불러와 실행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모델은 라이트RT(LiteRT) 기반의 .task 확장자 형식으로 제작돼야 한다. 라이트RT는 구글이 개발한 경량화 모델 실행 엔진이다.

AI 엣지 갤러리는 로컬 환경에서 실행이 가능해 개인정보 보호에 유리하다. 모델을 한 번 불러오면 모든 연산이 기기 내에서 이뤄지며, 인터넷 없이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I 엣지 갤러리는 알파(Alpha) 버전으로 제공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버그 제보나 기능 제안은 공식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 앱은 아파치 라이선스 2.0 하에 공개됐으며, 설치 방법과 사용 가이드는 프로젝트 위키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엣지 갤러리는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APK 파일을 통해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iOS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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