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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쿼리파이, AI 보안 솔루션 1년 무상 배포···“중소기업·스타트업에 도움 되길”

뉴스
2025.07.222분
데이터 및 정보 보안

쿼리파이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솔루션 ‘쿼리파이(QueryPie)’를 누구나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쿼리파이 커뮤니티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Data protection Cyber Security Privacy Business Internet Technology Concept.
Credit: Alexander Supertramp / Shutterstock

쿼리파이는 데이터베이스, 서버,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웹 애플리케이션 등 주요 IT 자산에 대한 접근 제어와 감사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번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쿼리파이 커뮤니티 버전은 체험판이 아닌 실제 기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최대 5명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설치 및 운영은 사용자가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쿼리파이 커뮤니티 버전의 주요 기능은 크게 4가지로 DAC(Database Access Controller)는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 관리, SQL 실행 통제, 민감 정보 마스킹 등 데이터 보안을 위한 핵심 기능을 제공하며 SAC(System Access Controller)는 리눅스/윈도우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명령어 제어와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및 감사를 지원한다. KAC(Kubernetes Access Controller)는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환경에 특화된 접근 통제 및 감사 기능을 제공하고, WAC(Web Application Controller)는 사내 인하우스 애플리케이션과 SaaS를 포함한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통제 및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수행한다.

황인서 쿼리파이 대표는 CIO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쿼리파이 기술은 단일 솔루션으로 데이터베이스, 서버, 쿠버네티스, 웹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IT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라며 “특히 KAC 영역에선 현재 국내에 경쟁 제품이 없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은 물론, 쿼리파이 API를 통해 각 기업의 보안 시스템과도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어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쿼리파이는 이번 커뮤니티 버전이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사이버 격차 해소 및 국내 보안 환경의 개선을 위해 이번 기술을 준비했다고 황인서 대표는 전했다. 황 대표는 “쿼리파이를 사용하면 개인정보 유출 방지, 개인정보 마스킹 및 접근제어, 모든 인프라 접근에 대한 로깅 등 수백 가지에 달하는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과 국내외 컴플라이언스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며 “보안 예산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최소한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라이선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쿼리파이는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됐으며, 2020년 6월에는 카카오와 네이버 출신 엔지니어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쿼리파이’ 솔루션을 공식 출시했다. 현재 ISMS, PCI-DSS, GDPR 등 국내외 데이터 보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 토스, LG유플러스, 당근마켓, 무신사, 야놀자, 하이브 등 국내외 13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벤처캐피털로부터 누적 4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쿼리파이는 일본, 미국,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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