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가 AI 기반 SQL 어시스턴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Snowflake Copilot)’를 공식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은 지난해 11월 비공개 프리뷰 형태로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출시된 공식 버전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자체 AI 모델과 미스트랄의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SQL 문법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원하는 바를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과 SQL 구문을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만 매일 40억 건 이상의 쿼리를 처리되는 만큼 스노우플레이크는 SQL 작성의 복잡성을 다른 어느 기업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스노우플레이크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로 성능이 좋은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했으며, 자체 메타데이터로 자체적인 텍스트-SQL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라며 그 전문성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SQL 생성 외에도 데이터 탐색하는데도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을 쓸 수 있다. 가령 사용자는 복잡한 쿼리를 작성하지 않고도 데이터 구조에 대해 영어로 개방형 질문을 하고, 후속 질문을 통해 분석을 구체화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존 SQL 쿼리를 수정하는데도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SQL 쿼리를 최적화할 방법, 쿼리에 대한 설명, 기존 쿼리의 문제 수정 사항 등을 코파일럿이 제안하는 식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런 기능으로 전체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은 ‘텍스트 투 SQL(Text-to-SQL, TTS)’ 기술이다. 최근 LLM 발전으로 스노우플레이크 외에도 여러 데이터 기술 기업이 TTS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연구팀은 TTS 기술 최전선에서 강력한 SQL LLM 기술을 탐구하고 있다”라며 “코파일럿의 SQL 생성 품질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모델을 조합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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