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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오라클, SQL·자바 특화 AI 코딩 도구 ‘코드 어시스트’ 출시

오라클이 자바 및 SQL 작성에 특화된 AI 코딩 도구 ‘코드 어시스트’를 7일 공개했다. 오라클은 코드 어시스트로 개발자의 작업 속도 및 코드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Oracle logo at their HQ in Silicon Valley; Oracle Corporation is a multinational computer technology company specializing in database management systems
Credit: Shutterstock

코드 어시스트는 LLM를 활용해 자바 및 SQL 언어 코드를 생성하는 도구다. 개발자는 코드 어시스트로 코드나 주석을 자동 생성하고, 코드에 대한 요약문을 자연어로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코드 분석을 통해 오류를 파악하거나 특정 함수나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최신 라이브러리를 자동 업데이트하거나 오라클 클라우드 인스트럭처(OCI)에 최적화된 코드를 제안받을 수도 한다.

오라클은 코드 어시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라클 자사 소프트웨어 코드 데이터를 활용하며 생성되는 자바 및 데이터베이스 코드 수준을 높였다. 오라클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드 어시스트는 자바, SQL, 스윗스크립트(자바스크립트 기반의 넷스위트 플랫폼)로 작성된 OCI 서비스 API, 코딩 패턴, 오라클의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를 참고하며 미세 조정됐다”라며 “오라클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는 이미 새로운 오라클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코드 어시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인 아난드 크리슈난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은 모든 조직이 전 세계적으로 차별화하는 방법이지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및 유지보수하는 데는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하는 조직은 개발자의 속도와 코드 일관성을 높여 안전하고 엄격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장기적인 유지보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코딩 도구는 생성형 AI 기술 발달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가트너는 기업에서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2023년 초에는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2028년에는 7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E나 개발 도구 업체가 특히 관련된 AI 코딩 도구를 내놓고 있는데, 학습 데이터에 따라 특화 및 지원 언어가 다르다. 가령 깃허브 코파일럿은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트립트, 루비, 고, C#, C++ 언어 기반 코드를 더 잘 다루며, 젯브레인의 AI 어시스턴트는 자바, 코틀린,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CSS, PHP, 고, 루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업도 비슷한 도구를 내놓고 있는데, AWS는 자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C#, 러스트, 고, SQL 등을 지원하는 코드위스퍼러를 내놓았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AI SQL 어시스턴트 도구를 출시했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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