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가 10월 24일 연례 고객사 행사인 ‘ISS 2023’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 전략과 연구 개발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인젠트는 기존 데이터 관리 및 통합 솔루션에 새로운 기술 흐름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R&D 부문에서 로우코드/노코드(Low-Code No-Code, LCNC)와 생성형AI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젠트 R&D센터 이동욱 센터장은 “IDC 조사결과에 따르면 LCNC 시장의 성장률이 연 17%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만큼 LCNC는 IT 업계 중요한 흐름이자 향후 많은 기업에서 도입할 가능성 높은 기술”이라며 “인젠트 내부 솔루션에 LCNC 기술을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센터장에 따르면, 인젠트는 LCNC를 단순히 코딩을 도와주는 도구를 넘어 기술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런 철학 하에 자사 통합 미들웨어 솔루션 이크로스(eCross), API 관리 기술, 내부 거래 시스템 통합 솔루션 아이게이트(iGate) 등에 LCNC 기능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센터장은 “LCNC로 사용자 중심의 개발 환경이 구축되며 비 IT 전문가도 이용할 수 있을 수준으로 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라며 “동시에 기존 방식보다 개발 속도와 유연성이 높아이며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생성형 AI 기술도 인젠트 내부에서 주목하는 기술이다. 인젠트는 소형 언어 모델(sLLM)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테스트 중이며, 해당 기술로 보다 체계적인 기술 자산 관리 및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지보수, 장애 탐지 등 여러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도 만들고 있다.
또한 인젠트는 AI 모델을 통합 솔루션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반 솔루션은 거래량 이상 감지, 로그 패턴 분류, 연계량 예측, 리소스 사용량 예측 등에 유용할 것이라 표현했다.
인젠트 전략기획실 남재욱 전무는 “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같은 문화는 결국 데이터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 데이터를 시의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체제가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인젠트는 비정형, 정형 구분 없이 데이터를 취급하는 기술은 물론 각 데이터를 연계해 주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젠트의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경쟁이 심화된 비즈니스 시장에서 기업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증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시작된 ISS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ISS 2023에서는 ‘공공’, ‘금융’, ‘기업과 파트너’라는 주제로 오픈소스 DBMS와 문서중앙화의 활용 사례가 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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