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제작 및 모션 캡쳐 서비스를 개발하는 딥모션(DeepMotion)이 AI 콘텐츠 도구 ‘모션GPT(MotionGPT)’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딥모션은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디즈니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CTO와 유비소프트 게임 기업 출신 인물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챗GPT와 유사한 모션GPT는 원하는 애니메이션 형태를 글로 묘사하면 3D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사람이 원을 그리며 신나게 건너뛰기’ 같이 팔다리 움직임, 감정 등을 묘사하면 관련 콘텐츠가 나오는 식이다. 딥모션은 이번에 출시된 모션GPT로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비용 효율적인 3D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션GPT는 현재 베타버전 형태로 출시됐으며, 사전에 신청서를 낸 이용자에게만 접근 권한이 주어질 예정이다.
딥모션 설립자 겸 CEO 케빈 헤(Kevin He)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딥모션은 생성형 AI로 모션 캡쳐 콘텐츠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라며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력적인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어 모든 유형의 크리에이터에게 힘을 실어주고 게임 개발, 메타버스, 스포츠,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모션 기술은 카메라, 트랙킹 장비 없이 3D 및 애니메이션 기술을 만드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 인텔, 엔비디아, 퀄컴, 반다이남코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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