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기

Jennifer Lonoff Schiff
By Jennifer Lonoff Schiff

꿈 이룰 자금을 어떻게?’ 창업가들이 전하는 투자금 유치 전략

뉴스
2014.11.054분

창업해본 사람은 알고 있거나 깨달았을 것이다. 은행이나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면 꿈을 이룰 자금을 어떻게 끌어올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오늘날의 기업가들에게는 새로운 사업이나 사업 아이디어에 자금을 투자 받는데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 게다가 이들 중 많은 경우는 은행 대출과 비교해 받기도 쉽고 비용 지출도 더 적다. 여기 새로운 사업, 제품, 서비스에 투자를 받는 8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1. 자체 자금 조달 – 이자율이 낮거나 없는 신용카드에서 돈을 끌어오기. “모든 잔여 현금, 저축성 채권 등등을 긁어 모으고 실제 사업이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윙크 네츄럴 코스메틱스(Wink Natural Cosmetics)의 창업자이자 CEO인 메간 콕스는 먼저 조언했다.

그는 “나는 2,000 달러도 들이지 않고 첫 번째 제품 생산을 포함해 윙크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혁신적인 프레젠테이션 폴더를 제작 판매하는 컴퍼니 폴더(Company Folders)의 창업자이자 CEO인 블라디미르 겐델먼도“이자율 0% 신용카드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방법이 이자 지출이 없는 만큼 사업 자금 조달에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하며 그의 경험을 전했다

“비자 카드, 마스터 카드, 디스커버 신용카드를 사용해 창립 자금 5만 달러 중 대부분을 빌릴 수 있었다. 신용카드 부채를 모두 갚는데 4년 가량 걸렸지만 원금 외 이자는 단 한푼도 내지 않았다.”

2. 친구나 친척 혹은 엔젤 투자자에게 자금을 부탁하라. “만약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할 친척이나 친구들이 있다면, 엔젤 투자자, 인큐베이터, 벤처자금을 찾아보기 이전에 그들에게 먼저 투자를 부탁하라”고 스폿라이트 파킹(SpotLight Parking)의 판매와 마케팅 부회장이자 공동 창업자인 사이몬-피에르 버는 제안했다.

그 중에서도 “당신의 제안에 가장 호의적이고 자금이 풍부한 사람에 초점을 맞춰라”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두 가지 유형은 경영에 간섭할 확률이 가장 낮고 그들의 인맥들에게 당신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퍼트리는데다, 많은 이익을 기대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등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수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모바일과 웹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판매하는 몬순(Monsoon)의 창업자이자 CEO인 샌딥 수드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에는 다른 장점도 있다. 그는 “이 투자자들은 당신 회사의 지분 취득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지분보다도 오히려 그들의 손에 제품을 넣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로 기꺼이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너무 가지고 싶어서 출시 몇 달 전부터 돈을 입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zpz의 창업자 린지 로레인도 동의했다. 그녀는 “킥스타터를 통해 30일만에 7만 2,721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레스 메스 해피 매트(Less Mess Happy Mat)를 출시했다. 나는 킥스타터가 자본 모집, 제품의 시장 소개, 피드백 수집, 풀뿌리 지원을 받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선금으로 자금을 지원받는 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킥스타터 덕분에 ezpz는 첫 대규모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4. 사전 판매. 비티랩(Bittylab)의 창업자이자 CEO인 프리스카 디아즈의 경험은 다소 달랐다. 그는 “베어(Bare) 에어-프리 컨셉을 만들고 널리 선보인 이후, 많은 이들은 내게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해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내 아이디어가 혁신적이었던 만큼 자금이 잘 모이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킥스타터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받아든 디아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상에서 약간의 PR자금을 들여 소규모 크라우드펀딩, 사전 판매, 광고를 해보기로 했다.

그녀는 “이런 방식으로 예정했던 자금 100%를 모으고 잠재적 고객들에게 절감분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회사는 사전판매 종료 시점에 1만 통의 뉴스레터 등록자, 매달 8,000 명의 개별 방문자를 확보했으며, 재고에 필요한 5,000 달러를 모을 수 있었다.

5. P2P 대출 사이트를 고려해보라. 프로스퍼(Prosper)같은 P2P 대출 사이트들에서는 기업가들이 최대 3만 5,000 달러까지 빌릴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이자율이 각기 다르고, 신용도에 따라 높게는 34%까지의 연이자가 붙을 수 있다.

6. 영세사업체 대출을 받아라. “차선적인 영세사업체 대출은 은행 대출에 비해 빠르고 단순한 대안이다”고 소규모 사업체 펀딩을 제공하는 리버티 캐피탈 그룹(Liberty Capital Group)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에두아르도 에레라는 말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대출이 주로 매출 기반으로 세달 간의 금융 활동 기준 충족만을 요구하므로, 잠재적인 채무자들이 손쉽게 사업 시작 시 신용도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그에 따르면 자금 회수는 사업자의 입출금 계좌에서 일이나 주 단위의 소규모 납부로 자동적으로 이뤄져 운전 자본을 자유롭게 하고 월말 현금 부족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준다. 그러나 이런 대출 형식은 일반적인 은행이나 중소기업청 대출보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7. 액셀러레이터나 인큐베이터에 참여. 콕스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혹은 인큐베이터를 찾아보라”라고 조언했다. 이들 대부분은 회사의 일부 지분을 받는 조건으로 2만 달러에서 12만 달러의 현금이나 전환사채를 제공한다. 이들은 전세계에 존재하지만 미국에 가장 많다.

인큐베이터의 일부가 되는 것은 “사업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신규 사업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피치 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라고 컴프리헨드(Comprehend)의 CEO 릭 모리슨은 말했다. 컴프리헨드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데이터 통찰 툴을 제공해 임상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접속, 이해, 탐구,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체다. 

그는 “우리는 2011년 1월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자리잡은 기업가와 벤처캐피털로부터 통찰력 있는 오프-더-레코드 강연을 3개월 간 들은 것 이외에도 Y 컴비네이터 측은 수 년간 그들의 관점과 조언을 제공해주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8. 소규모 사업체 경연(지역 샤크 탱크 유형의 행사 등)에 참여. “샤크 탱크(Shark Tank) 열기가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업체를 위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피치를 하고 금전적 지원을 받게 도와주는 행사들이다.

스타일리시 메이크업 정리함을 판매하는 돌럽 뷰티(Dollup Beauty)의 CEO 니키 하이넥은 “우리의 사업체는 최근 아이오와주 세다 래피즈(Cedar Rapids)에서 열린 인베스트 인 쉬(Invest In She) 경연 행사에 참여해 엔젤 투자 자금 1만 2,000달러를를 따냈다. 우리는 최근 금전적 투자 뿐 아니라 우리의 사업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투자자들과의 관계도 형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