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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AI 모델, 정부와 공유하겠다”··· 오픈AI·앤트로픽, 美 당국과 AI 안전성 검토 위

뉴스
2024.08.302분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 소속된 미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오픈AI와 앤트로픽과 인공지능 안전 연구, 테스트 및 평가에 대한 공식적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인공지능 안전 연구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AI 기업과 직접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혁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기관이 맺은 협약으로 인해 AI 안전 연구소는 각 회사의 주요 신규 모델이 공개되기 전과 이후에 정부 당국이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기능과 안전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공동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당 프레임워크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AI 안전 연구소 소장인 엘리자베스 켈리는 “안전성 확보는 새로운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앤트로픽 및 오픈AI와 기술 협력을 시작하여 AI 안전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작에 불과하지만, 이번 협약은 AI의 미래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AI 안전 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논의된 모델 개선 사항을 영국 AI 안전 연구소에게도 제공하면서 국제적 협력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AI 안전 연구소는 2023년 바이든 행정부의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에 따라 설립됐다. 이 기관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안전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테스트, 평가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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