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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순다르 피차이 “구글 사내 코드 25% AI가 작성··· 빠른 AI 배포 위해 연구·개발·보안팀 통합”

뉴스
2024.10.302분

구글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사업 관련 성과와 활동을 공개했다.

Google offices
Credit: Uladzik Kryhin / Shutterstock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8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검색, 구독, 유튜브 광고와 관련된 구글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65억 달러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생성형 AI 솔루션과 관련 있는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 이익과 순이익은 둘다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관련 성과와 활동을 몇 가지 공유했다. 피차이는 “AI를 내부적으로 활용해 코딩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현재 구글 직원이 작성하는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이 AI로 생성된 후, 엔지니어 검토 후 최종 승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조직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차이에 따르면, 제미나이 앱 개발팀이 최근 구글 딥마인드 조직으로 통합돼 새로운 모델 배포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연구, 머신러닝 인프라, 보안 및 플랫폼 개발팀을 통합해 AI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28일 AI 검색 기능의 핵심인 ‘AI 개요(AI Overviews)’를 전 세계 100개국에 공식 출시하며, 검색 분야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개요로 사용자는 웹페이지나 문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AI 개요 서비스 지원 국가에서 한국은 제외됐다.

피차이는 “검색의 새로운 AI 기능이 사람들의 검색 범위와 방법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I 솔루션이 기존 고객의 제품 도입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더 큰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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