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플랫폼 UI 프레임워크인 플러터(Flutter)의 새 버전이 출시됐다. 3.13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플러터는 임펠러(Impeller)가 iOS의 기본 그래픽 렌더링 엔진으로 활용되고 2차원 스크롤링 기능이 도입됐다.
멀티플랫폼 UI 개발을 위한 구글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플러터(Flutter) 개발진은 플러터 3.13 버전 출시하고 더 빠른 그래픽과 2D 스크롤 기능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주로 임펠러 그래픽 렌더링 엔진이 개선됐다. 덕분에 iOS 상에서 렌더링 성능이 높아지고 지연 시간이 단축되고 평균 처리량이 증가했다. 임펠러는 현재 맥OS에서 프리뷰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iOS에서는 이미 기본 설정되어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동일한 업데이트가 올해 말 안에 적용될 예정이다.
플러터 3.13에는 2차원으로 스크롤되는 위젯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2차원에서 하위 항목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낼 때 쓸 수 있는 클래스 ChildVicinity와 TwoDimensionalChildDelegate가 추가됐다. 2차원 스크롤에는 대각선 스크롤을 비롯한 새로운 인터랙션이 제공된다. 스크롤시 애니메이션 효과를 만드는 슬리버(sliver)도 업데이트됐다. 새로운 슬리버 사용하면 개발자가 고유한 스크롤 효과를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liverMainAxisGroup과 SliverCrossAxisGroup은 여러 개의 슬리버를 함께 배열할 수 있게 지원한다.
폴더블 기기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가령 플러터 3.13에는 디스플레이의 속성을 검색하는 엔진 API가 추가됐다. 새로운 게터(getter) FlutterView.display는 디스플레이의 물리적 크기, 디바이스 픽셀 비율 및 재생률을 보고하는 디스플레이 객체를 반환한다.
최근 개선된 머티리얼 프레임워크 요소도 3.13에 반영돼 관련된 맞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령 개발자는 머티리얼 위젯의 디자인을 더 쉽게 맞춤화할 수 있다. InputDecoration의 오류 속성을 사용하여 텍스트 필드에 표시되는 오류 위젯을 사용자 지정하는 식이다.
또한 플러터 3.13에는 다트(Dart) 3.1이 포함됐다. 주로 다트 3.0에서 도입된 클래스 제어자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고 API가 조정됐다. 이번 플러터 3.13은 지난 5월에 발표된 플러터 3.10의 후속 버전이다. 자세한 사용 지침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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