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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삼성·아마존 출신이 만든 뉴클리어스AI··· 농업 위한 오픈소스 LLM 발표

미국의 AI 스타트업 뉴클리어스AI(NucleusAI)가 농업 환경을 위한 AI 모델을 만들었다고 5일 발표했다.

뉴클리어스AI는 아마존과 삼성리서치 출신 인물이 모여 만든 미국의 AI 스타트업이다. 다만 뉴클리어스AI에 대한 정보는 보도자료 외에 거의 없는 상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뉴클리어스AI 모델은 22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졌다. 실제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은 10월 중에 개방될 예정이다. 

뉴클리어스AI 모델은 2,048개 맥락 토큰으로 사전 학습되었으며, 중복 제거 및 정리된 대규모 웹 데이터, 위키피디아, 스택 익스체인지, 아카이브(arXiv), 코드 등 1조 개의 토큰 데이터를 학습했다. 다양한 학습 데이터로 일반 정보부터 학술 연구 및 코딩 인사이트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지식 기반을 제공하고자 했다. 

뉴클리어스AI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적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역량을 갖춘 30~100명의 인력이 구축한다. 하지만 뉴클리어스AI는 단 4명의 인력과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활용해 LLM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대형 기업이 범용 AI를 추구한 것에 비해 뉴클리어스AI는 일단 ‘농업’ 환경에 특화된 AI를 만든는 데 힘쓸 예정이다. 자연 재해를 포함한 농업의 모든 잠재적 위험을 완전히 완화하는데 AI가 사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뉴클리어스AI는 “우버가 택시 공급과 수요량을 파악하듯 농업용 지능형 운영체제(OS)를 구축하여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클리어스AI는 이번에 발표한 LLM 외에 4,096개의 문맥 길이로 사전 학습된 두 개의 다른 모델(30억 개의 매개변수와 110억 개의 매개변수)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은 오픈소스 MIT 라이선스 및 상업용 라이선스 두가지를 지원하는 형태로 공개될 계획이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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