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코리아는 ITDM과 협업 실무자에게 좀 더 나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와 현장에 있는 IT 업계 리더의 소식을 전해왔다. 올해는 특히 해외 및 국내 가리지 않고 ITDM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여러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음은 2023년 CIO 코리아에 공개된 인터뷰 중 조회 수를 기준으로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은 기사 10개다. 국내 대기업, 벤더, 해외 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 속 리더의 의견을 통해 2024년 전략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건설 업계에서 드물게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 Chief Data Officer) 임원을 둔 기업이다. 변우철 CDO가 그 주인공이다. 새로운 변화에 더딜 것 같은 건설 기업에서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까?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최근 DL이앤씨는 변우철 CDO를 중심으로 데이터 중심 문화가 잘 정립되고 있다고 한다.
‘텍스트 에디터’하면 어떤 제품이 생각나는가? 메모장, 아래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부터 서브라임 텍스트, VIM, 노트패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엠에디터는 이 치열한 텍스트 에디터 시장에서 25년 넘게 제품을 제공하며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업이다. 개발자 에무라 유타카가 직접 전하는 엠에디터의 철학을 살펴보자.
베이커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산의 유명한 빵집 겐츠베이커리를 알고 있을 수 있다. 흥미롭게도 IT 업계에서도 겐츠베이커리는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겐츠베이커리는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서 운영 안정화를 위한 노력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했다고 한다.
OT는 IT 영역 못지않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이다. 특히 제조업 산업이 발달된 한국에선 더더욱 OT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늘고 있다. CIO닷컴은 미국의 산업복합기업 텍스트론(Textron)와 공장 자동화 장비 및 IoT 업체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의 CIO가 바라보는 미래를 인터뷰로 담아보았다.
많은 기업이 AI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어떻게 비즈니스에 AI를 활용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MSP 업체로서 많은 고객을 만난 메가존클라우드의 공성배 센터장은 AI 없이는 비즈니스가 어려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를 앞세운 스타트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키토크라는 스타트업도 이런 생성형 AI 산업 성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많은 기업이 자동화나 콘텐츠 및 이미지 생성 쪽에 집중하는 반면 키토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B2B 시장과 B2C 시장으로 개척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지멘스는 스마트 제조 기술 분야를 선두하는 기업이다. 한국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를 이끄는 오병준 지사장은 최근 스마트 제조 산업이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기업이 이제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조직 관리 영역에도 투자를 늘려 스마트 제조 관련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기술 임원 외에도 CEO 또는 CFO같은 경영진이 제조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표현했다.
피그마는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성장했다. 최근엔 불공정 거래 요소 때문에 무산되긴 했지만 어도비가 200억 달러를 투자해 이 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피그마는 최근 한국 시장 고객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피그마의 최고 제품 관리자(Chief Product Officer, CPO) 유키 야마시타가 직접 한국에 찾아와 많은 사용자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피그마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는지 살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챗GPT에 대한 관심을 IT 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는 챗GPT를 적극 사용하면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했다. 챗GPT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유니레버 사례를 살펴보면서 어떤 데이터와 기술을 이용해 생성형 AI 관련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드론은 취미용으로도 확대되면서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기술이다. 전통적으로 드론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기업은 DJI이지만 최근 B2B 시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브랜드의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 한국인이 설립한 기업에서 만든 드론이 일본 내 교통 시설, 도로, 항만, 상수도 등의 안전 점검 과정에서 쓰이고 있다고 해서 CIO 코리아가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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