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기

이지현
Senior Editor

구글 딥마인드, 날씨 예측 전용 AI 모델 ‘젠캐스트’ 공개

뉴스
2024.12.091분
딥 러닝생성형 AI구글

구글딥마인드팀이 기상 예보에 특화된 AI 모델 ‘젠캐스트(GenCast)’를 4일 공개했다.

Ostersund, Sweden - July 24 2023: Google Deepmind website. DeepMind Technologies Limited, doing business as Google DeepMind, is a British-America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oratory.
Credit: IB Photography / Shutterstock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된 젠캐스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지구의 구형 지형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유럽 중기 기상예보 센터(ECMWF)의 40년 치 기상 데이터로 훈련되었으며, 현재 기상 상태를 바탕으로 미래의 복잡한 기상 시나리오 확률을 계산한다.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젠캐스트는 기존 AI 기상 모델들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단일 예측값을 제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50개 이상의 예측을 동시에 제공하는 앙상블 방식(여러 개의 개별 머신러닝 모델을 결합하여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도입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구글 딥마인드 측은 “일반적인 날씨는 물론 극단적 기상 현상에 대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예보 역량을 보유한 유럽중기예보센터보다 최대 15일 앞서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날씨가 일상생활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정확한 기상 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글은 젠캐스트의 코드와 가중치, 예보 데이터를 모두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계 연구자, 기상학자, 데이터 과학자들과 협력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 기업 및 재난 대응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 공헌을 도모할 계획이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저자의 추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