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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알파벳 산하 업체 인트린식, 로봇 앱 개발 플랫폼 ‘플로우스테이트’ 공개

알파벳 산하 로봇 기업인 인트린식(Intrinsic)이 로봇 애플리케이션 설계 및 배포에서 활용하는 도구인 ‘플로우스테이트(Flowstate)’를 베타 버전으로 15일 공개했다.

인트린식에 따르면, 플로우스테이트를 비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로봇 개발 도구로 클릭 및 드래그 방식으로 원하는 요소를 추가 및 조정할 수 있다. 가령 로봇이 물체를 드는 시점이나 움직이는 경로 등을 플로우스테이트에서 지정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플로우스테이트는 다양한 로봇 기술 개발에서 활용할 수 있지만 특히 산업용 로봇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타사 벤더 기술과 호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인트린식은 지난해 12월 오픈소스 로봇 플랫폼 기술을 운영하던 OSRF(Open Source Robotics Foundation)을 인수했는데, 이번 플로우스테이트에서도 OSRF의 핵심 기술인 ROS(Robot Operating System)를 적극 통합했다. 또한 OSRF의 오픈소스 시뮬레이션 기술 가제보(Gazebo)를 플로우스테이트에서 활용했다. 

알파벳 산하에는 에브리데이 로봇(Every Day Robots, EDR)이라는 또 다른 로봇 기업이 있는데, 인트린식은 좀 더 소프트웨어 및 타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에브리데이 로봇은 하드웨어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인트린식 CEO 웬디 탠 화이트(Wendy Tan White)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EDR팀은 최근 구글 브레인 팀으로 이동해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 딥마인드 기술과 결합되고 있다”라며 “인트린식도 딥마인드와 긴밀히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트린식은 베타 사용 신청서를 제출한 사용자에게 플로우스테이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타 사용자는 인트린식에서 진행하는 테스트에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출해야 한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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