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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코파일럿 같은 맞춤형 AI 앱 개발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 열린 연례 행사 빌드(Build)에서 AI 앱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도구인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공개했다.

애저 AI 스튜디오는 AI 모델을 이용해 앱을 구축하고, 평가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도구다. 사용자는 보유한 데이터를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불러와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고, 원하는 테스트 과정을 챗봇에 질문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AI 모델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오픈AI가 개발한 모델뿐만 아니라 허깅페이스에 올라온 모델 및 오픈소스 기반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폭력성, 혐오성 등을 구축한 AI 앱에서 담고 있는지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클릭 몇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개발 도구이자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오픈AI 모델과 결합할 수 있는 도구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 존 몽고메리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저 AI 스튜디오로 개발자는 내부 데이터를 애저 오픈AI 서비스 모델과 쉽게 활용하고, 데이터를 따로 검토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접 자신만의 코파일럿 구축할 수 있기에 엄청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는데, 이케아, 볼보, 코세라, 그래머리 등 4,500개가 넘는 기업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애저 AI 스튜디오는 이런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포함된 서비스인만큼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얻는 수익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크런치는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계속 성장하는 만큼 애저 AI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높은 매출을 가져오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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