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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GM, 배터리 화재 예측 솔루션 업체 ‘알고리온’ 인수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배터리 화재 감지 기술을 제공하는 알고리온(ALGOLiON)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업은 정확한 인수 금액 및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14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알고리온은 리튬 배터리 기반 기기의 폭발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이다. 이스라엘의 혁신 당국으로부터 초기 지원을 받은 알고리온는 특히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데이터 스트림을 사용하여 셀 성능의 이상 여부를 식별하고,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화재 위험성이 있는 배터리를 조기에 감지한는 기술을 만들기도 했다. 인수 전 알고리온 고객에는 가전제품 개발업체, 전자담배, e모빌리티 제조 업체 등이 있었다.

GM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알고리온 기술은 정교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런 알고리즘은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동안 추가 하드웨어나 센서 없이도 배터리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한 변화를 파악한다”라며 “타 기술 및 방법보다 몇 주 일찍 화재 위험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공동 설립자를 포함해 알고리온의 전체 인력은 GM 내부팀에 통합된다. 이스라엘에는 850여 명 규모의 GM 기술센터가 존재해며 해당 센터는 자율주행, 전기 및 커넥티드 차량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사이버 보안, 사용자 대면 애플리케이션 등 첨단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다.

알고리온의 공동 설립자 나일스 플라이셔는 “알고리온팀은 GM의 완전 전기 자동차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GM과 협업한 알고리온 기술로 배터리를 안전하게 만들어 전 세계 고객에게 확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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