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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스레드는 내부 직원 빼돌려 만든 서비스··· 트위터, 메타 상대로 소송 준비” 세마포

트위터가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미 언론사 세마포 6일 보도했다. 메타의 새로운 소셜 서비스 ‘스레드(Threads)’가 트위터 전 직원들이 영입해 만든 카피캣 기술이라는 이유에서다.

세파모에 따르면 트위터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Alex Spiro)는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지적 재산에 대한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도용했다고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해당 메일의 발신인은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다.

해당 메일에서는 “트위터는 지적 재산권을 엄격하게 집행할 계획이며, 메타가 트위터 영업 비밀이나 기타 기밀 정보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트위터는 메타에 의한 지적 재산의 추가 보유, 공개 또는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통지 없이 민사 구제 및 금지명령 구제를 모두 구할 수 있는 권리 등을 갖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스피로가 지적하는 핵심 문제는 트위터 출신 직원을 메타가 영입한 부분이다. 스피로는 메일에서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고도의 기밀 정보에 계속 접근하고 있는 전직 트위터 직원 수십 명을 고용했다”라고 주장했다. 

스레드는 6일 공식 출시한 메타의 새로운 소셜 서비스다. 기존 메타가 보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달리 과거 트위터의 서비스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스레드는 트위터의 새로운 경쟁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스레드 앱은 향후 마스토돈 같은 페디버스와 호환되는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스레드 공식 계정을 통해 “스레드 가입자가 출시 하루 만에 3,000만명을 넘었다”라고 밝혔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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