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가 사용자의 기호나 요구사항을 챗GPT에 미리 알려줄 수 있는 ‘맞춤 지침서’ 기능을 추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원문보기: https://www.ciokorea.com/news/300325#csidxeffbb4770f347e7b2b4c3ab7f155dbf
오픈AI가 공개한 맞춤 지침서는 챗GPT가 답변을 제시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가령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응답은 길어야 하는지, 짧아야 하는지, 주제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지켜야 하는지 미리 알려줄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정보는 계정과 연동되기에 새로운 질문을 시작할 때도 이전에 입력해 놓은 지침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맞춤 지침서 기능은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베타버전 상태로 몇 주간의 기간을 거쳐 서비스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 특정 국가 및 사용자은 당장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영국과 EU 국가는 해당 맞춤 지침서 기능을 이용하지 못한다고 미리 명시해 놓았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챗GPT 모델 개선 과정에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지정 지침 사용 정보는 모델 성능을 개선하는 데도 사용된다”라며 “예를 들어 모델이 지침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적절하게 응답을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지정 지침 내용은 나중에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대화를 새로 시작할 때마다 불편하다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듣고 이번 기능을 구현했다”라며 “오픈AI의 모델이 각 개인의 다양한 상황과 고유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데 맞춤 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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