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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오픈AI, GPT 스토어 정식 출시··· 300만개 넘는 맞춤 챗GPT 등록돼

뉴스
2024.01.112분

오픈AI가 GPT 스토어를 10일 공식 출시하고 누구나 맞춤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업 사용자를 공략한 유료 요금제 ‘챗GPT 팀’을 새로 출시했다.

오픈AI는 지난 11월 열린 연례 컨퍼런스 ‘데브 데이’에서 맞춤 챗GPT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특정 지침 및 데이터를 결합해서 수학 질문 답변 특화된 챗GPT 또는 SF 소설 작성에 특화된 챗GPT 같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열어두겠다는 것이었다.

해당 발표 이후 현재까지 300만 개가 넘는 맞춤 GPT가 개발됐다. 이렇게 개발된 맞춤GPT는 ‘GPT 스토어’에서 챗GPT 이용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마치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처럼 외부 사용자가 챗GPT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셈이다. 현재 GPT 스토어는 챗GPT에서 로그인한 후 ‘GPTs 탐색하기’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GPT스토에어 맞춤 챗GPT를 등록한 일명 ‘빌더’가 수익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1분기에는 GPT 빌더 수익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빌더는 GPT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자체적으로 이용해 보면 좋은 맞춤GPT 6개를 따로 블로그에 소개했다. 여기에는 ▲맞춤 하이킹 장소를 소개하는 올트레일 ▲2억개의 학술 논문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아주는 컨센서스 ▲코딩 학습 전문 튜터를 만든 칸아카데미 ▲발표 자료 및 소셜 콘텐츠 디자인 제작 도구 칸바 ▲책 추천만 전문적으로 해주는 북스 ▲수학 및 과학 전문 답변 챗봇 CK-12 플렉시(CK-12 Flexi)가 있다. 그 외에도 교육, 연구, 생산성 등으로 분야별로 인기있는 맞춤 챗GPT를 GPT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스토어 공식 출시 소식과 별도로 유료 구독 요금제도 개편했다. 기존 유료 상품인 ‘챗GPT 플러스’와 별도로 팀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월 구독제 ‘챗GPT 팀’을 별도로 출시한 것이다. 사용자당 월 30달러로 이용할 수 있는 챗GPT 팀은 기존 플러스 기능과 DALL-E, 검색, 고급 데이터 분석 등의 도구 제공한다. 이전에 나왔던 기업용 상품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이용하기 위해 오픈AI와 별도 협의를 진행해야 했지만 챗GPT 팀은 보다 간편하게 구독 서비스 형태로 기업용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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