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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구글 4분기 실적 발표···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두드러져

뉴스
2024.01.312분

구글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핵심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매출과 순이익은 작년보다 올랐지만, 광고 수익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했다.

구글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약 206억 달러, 매출은 13% 증가한 8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자면 검색 엔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가까이 증가한 4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92억 달러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 원 등과 관련된 구독, 플랫폼, 서비스 및 기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올라 107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AI 사업과 밀접히 연관된 클라우드 부문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였다.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91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선 대규모 해고로 인한 퇴직 비용 정보도 포함됐다. 구글은 2023년 1만 2,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면서 퇴직금과 기타 비용으로 21억 달러를 지출했다. 2024년 한 해 동안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그 과정에서 7억 달러를 지출했다. 다만 정리해고로 물리적 사무실을 일부 폐쇄하면서 부동산 비용을 삭감할 수 있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검색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유튜브와 클라우드 사업도 매출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각 영역은 모두 이미 AI 투자와 혁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구글의 AI 기술인 제미나이를 보다 적극 활용하는 시기가 오면 현재보다 더 높은 최고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이라고 밝혔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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