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기

이지현
Senior Editor

LLM옵스 개발사 랭체인, 2500만 달러 투자 유치

LLM 앱 개발 프레임워크 제공업체인 랭체인(LangChain)이 2,500만 달러(약 33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랭체인은 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니터링 및 테스트를 위한 솔루션인 랭스미스(LangSmith)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랭스미스는 지난 7월 공개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베타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LLM 성장에 힘없어 많은 사용자를 모았다. 랭체인에 따르면, 7만 명의 사용자가 랭스미스의 클로즈 베타 버전을 신청했으며, 현재 기준 매달 5,000개 이상의 회사에서 랭스미스를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쿠텐, 엘라스틴, 무디스 등이 랭스미스 이용 고객이다. 또한 오픈소스 기여자 수는 2,000명이 넘은 상태다.

→ LLM용 추적 및 디버깅 도구 ‘랭스미스’ 따라잡기
이번 투자를 이끈 벤처캐피털 기업 세콰이어는 마치 웹 및 모바일 앱 개발 과정에서 리액트JS가 활용돼 추상화, 모듈화, 효율화를 이끈 것처럼 랭스미스도 생성형 AI 앱 개발 과정에서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세콰이어는 “개발자는 복잡한 개발 과정을 단순화하고 중복 개발을 피하기 위해 LLM 애플리케이션용 모범 사례와 레고 블록 같은 구성 요소가 필요하다”라며 “랭스미스라는 오픈소스 툴킷으로 개발자는 LLM 위에 정교한 데이터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랭체인은 이번 투자 소식과 함께 랭스미스의 공식 버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귀 테스트 지원 ▲프로덕션 데이터 샘플에 대한 온라인 평가자 실행 기능 ▲더 나은 필터링 및 대화 지원 ▲호스팅된 랭서브(LangServe)를 통한 간편한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을 향후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LLM 앱 개발이 최근 늘어나자 관련 기술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랭체인과 유사하게 LLM 앱 평가 및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에는 W&B트루에어라어라이즈AI 등이 있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저자의 추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