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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머스크 AI 기업 XAI, LLM 모델 ‘그록-1’ 오픈소스로 공개

뉴스
2024.03.181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 XAI가 AI 모델 ‘그록-1’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그록은 지난 11월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XAI의 챗봇이다.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이나 농담이 섞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XAI는 그록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의 데이터를 활용하며,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AI를 지향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록-1은 그록의 엔진 역할을 하며, 3,14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로 구성된 MoE(Mixture of Experts) 모델이다. 특정 작업을 위해 따로 미세 조정되지는 않았으며, JAX와 러스트 기반 위에서 학습됐다. XAI는 아파치 2.0 라이선스 하에 그록-1의 가중치와 아키텍처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록-1이 오픈소스로 공개된다는 정보는 일론 머스크가 X를 통해 미리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3월 초 “오픈AI가 창업 초기에 밝혔던 인류에게 이로운 AI 기술을 만들며 AGI를 오픈소스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저버렸다”라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낸 상태였기에 그록-1가 오픈소스화된다는 소식은 화제를 모았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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