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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구글, 청소년 교육용 제미나이 출시··· “부적절한 콘텐츠 제어 강화”

뉴스
2024.06.251분

구글이 AI 챗봇인 제미나이를 교육 환경에서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교육용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이용하는 교육자와 학생은 제미나이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 단, 교육 기관 관리자가 제미나이 기능을 미리 활성화해야 하고, 학생은 구글 약관에 명시된 국가별 최소 연령(예:미국 13세, 한국 14세)을 넘어야 한다. 현재 교육용 제미나이는 100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나 언어는 영어를 우선 지원한다.

청소년 교육용으로 지원되는 제미나이는 불법 콘텐츠나 연령에 맞지 않는 콘텐츠를 식별하는 기능이 보다 강화됐다. 또한 정확한 답변을 출력하기 위해 사실 정보를 묻는 질문 답변은 두 번 검토된다. 학생 사용자는 어떤 출처를 기반으로 답변 결과가 나왔는지 따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교육용 제품에서 청소년 사용자가 제미나이에 입력한 채팅 데이터는 AI 모델을 훈련하고 개선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와 별개로 구글은 수업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기능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퀴즈 및 게임 같은 연습 활동과 단계별 학습 가이드를 제공하는 ‘러닝 코치(Learning Coach)’ ▲학생의 읽기 능력을 향상하고 읽기 정확도, 속도, 이해도를 분석해 주는 ‘리드 어롱(Read Along)’ ▲비정상적인 모바일 기기 접근을 파악하고 미리 차단하는 보안 기능 ▲청소년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학습 동영상 등이 포함된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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