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가 다양한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 ‘깃허브 모델’을 1일 공개했다.
깃허브 모델은 기업 개발 환경에서 AI 모델을 간편하게 개발 및 도입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깃허브 CEO 토마스 돔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많은 프로그래머가 백엔드 및 프론트엔드 개발 과정에서 1개 이상의 모델이 포함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다양한 개방형 및 폐쇄형 모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깃허브 모델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깃허브 모델에선 오픈AI의 GPT-4o 및 GPT-4o 미니는 물론 메타의 라마, 미스트랄의 라지, 코히어의 커맨드 R+,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이-3, AI21랩스의 잠바 등의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모델을 선택 후 ‘플레이그라운드’라는 공간에서 직접 테스트하고 개발 환경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단 개발 환경은 깃허브 코드스페이스와 MS의 VS 코드만 지원된다. 또한 작성한 코드는 애저 AI 서비스와 바로 연동된다.
사실 여러 클라우드 업체가 이미 AI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깃허브는 코파일럿으로 확보한 개발자를 공략해 맞춤 AI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식으로 차별점을 제공하며 서비스 생태계를 보다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돔케는 “소프트웨어가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모델도 기능, 성능, 비용 면에서 차이가 있다”라며 “가령 미스트랄은 짧은 지연 시간이 요구될 때 유용하고, GPT-4o는 오디오, 시각,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요구되는 멀티모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탁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깃허브 모델을 통해 개발자들이 복잡한 환경 구축 없이 다양한 AI 모델을 쉽게 테스트하고 실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깃허브는 앞으로 깃허브 모델에 새로운 언어, 플랫폼,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타버전을 신청한 사용자에게 우선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베타버전 신청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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