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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오픈AI 영상 모델 ‘소라’ 핵심 인력, 구글 딥마인드로 이직

뉴스
2024.10.071분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를 개발했던 공동 책임자 팀 브룩스가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OpenAI on iPhone
Credit: Vitor Miranda / Shutterstock

오픈AI에서 소라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인 브룩스는 X 계정을 통해 “앞으로 구글 딥마인드에서 비디오 생성 기술과 ‘월드 시뮬레이터’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며 “오픈AI에서 소라를 만들며 정말 멋진 2년을 보냈다. 함께 일한 모든 열정적이고 친절한 동료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월드 시뮬레이터(world simulator)이란 실제 세계를 가상 환경에서 재현하거나,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생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구글 딥마인드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X 계정을 통해 “팀 브룩스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월드 시뮬레이터 기술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룩스는 오픈AI에서 2023년 1월부터 소라 모델 개발을 지원한 인물이다. 오픈AI 이전에는 엔비디아, 페이스북 등에서 일했으며, 구글에서는 픽셀(Pixel) 폰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구글은 최근 유튜브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 구글 I/O 행사에서 직접 영상 생성 모델 ‘베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베오는 유튜브 쇼츠에서 창작자가 배경과 6초짜리 영상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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