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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구글 딥마인드, 2023년 영업이익 91% 증가해 1억 파운드 기록

뉴스
2024.10.151분

구글의 AI 핵심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stersund, Sweden - July 24 2023: Google Deepmind website. DeepMind Technologies Limited, doing business as Google DeepMind, is a British-America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oratory.
Credit: IB Photography / Shutterstock

구글 딥마인드가 지난주 영국 당국에 제출한 공시 문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딥마인드의 영업 이익은 91% 증가하여 1억 3,600만 파운드(약 2,415억 원)를 기록했다. 딥마인드는 원래 구글과 별개로 알파벳 계열사로 존재했으나 2023년 4월 구글 내 AI 연구 조직인 구글 브레인과 합병됐다. 즉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합병 후 구글 딥마인드의 실적이다.

미 언론사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과거 알파벳 산하 기업이었을 때 딥마인드는 주로 구글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매출을 올렸다. 구글의 데이터 센터 냉각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제공하는 식이었다.

통합 이후 구글 딥마인드는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글은 7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딥마인드와 구글 리서치 조직에서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2분기에만 22억 달러(약 3조 원)를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제미나이 관련 매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매출과 별개로 최근 구글 딥마인드가 AI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구글 딥마인드의 선임 연구 과학자 존 점퍼와 CEO 데미스 허사비스가 워싱턴대학교의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모델 ‘알파폴드2’가 단백질 연구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점을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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