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기

이지현
Senior Editor

“개발 속도 99% 더 빠르게 만들 것”··· 윈드서프, 코딩 특화 AI 모델 ‘SWE-1’ 공개

뉴스
2025.05.162분
개발자생성형 AI통합 개발 환경

윈드서프(Windsurf)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최적화된 모델군인 'SWE-1'을 15일 공개했다. 윈드서프는 SWE-1 모델군을 통해 단순한 코딩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indsurf Logo
Credit: Windsurf

AI 코딩 도구 분야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떠오른 윈드서프는 자체 개발한 윈드서프 에디터와 플러그인을 통해 다양한 개발 지원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도구에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보조 도구인 캐스케이드(Cascade)와 맥락 인식형 개발 보조 인터페이스인 탭(Tab)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윈드서프는 AI 코딩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픈AI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다만, 오픈AI와 윈드서프 양측 모두 현재까지 인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SWE-1 제품군은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윈드서프에 따르면, 기본 모델인 ‘SWE-1’은 클로드 3.5 소넷 수준의 도구 호출 추론 능력을 갖추면서도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유료 사용자는 크레딧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다.

‘SWE-1-lite’는 기존 모델인 캐스케이드 베이스(Cascade Base)를 대체하는 소형 모델로, 모든 사용자(무료 및 유료)에게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SWE-1-mini’는 가장 작고 빠른 모델로, 윈드서프 탭(Tab)이 사용자에게 조용히 정보를 제시하는 수동적 보조 경험을 더욱 부드럽고 빠르게 만든다.

윈드서프는 이번 모델 개발의 이유로 단순한 코딩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을 99% 단축하는 기술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윈드서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코드 작성 외에도 터미널 작업, 지식 접근, 제품 테스트, 사용자 피드백 이해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며, “SWE 모델군은 코딩 그 이상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가속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윈드서프는 자사 기술의 핵심 경쟁력으로 ‘플로우 어웨어니스(Flow Awareness)’라는 개념을 꼽았다. 플로우 어웨어니스는 AI와 사용자가 서로의 작업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수 있는 작업 흐름 기록 구조다. 이 시스템에서는 AI의 모든 작업이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 확인 및 개입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행동 또한 AI가 즉각 감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윈드서프는 SWE-1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앞서는 모델을 만들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저자의 추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