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생성형 AI 기반의 영상 편집 기능을 새롭게 11일 공개했다. 별도의 편집 기술 없이도 짧은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새로운 비디오 편집 기능은 메타 AI 앱과 Meta.AI 웹사이트, 에디츠(Edits) 앱에서 제공되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여 개국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앱, 웹사이트, 에디츠 앱에 영상을 업로드한 후, 50개 이상의 편집 프롬프트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10초 분량의 영상을 무료로 변환할 수 있는 식이다. 메타가 제시한 예시로는 비 오는 날 촬영한 영상에 반짝이는 조명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 새롭게 연출하거나, 빈티지 만화 스타일, 그래픽 노블, 비디오 게임 테마 등으로 변환하는 방식이 있다.
편집한 영상은 메타 AI 앱과 에디츠 앱에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Meta.AI 웹사이트에서는 디스커버 피드로 게시할 수 있다. 메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창의적인 실험을 하며 친구, 가족, 팔로워와 흥미로운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새로운 창작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메이크어신(Make-A-Scene)’, ‘무비젠(Movie Gen)’ 등 메타가 이전에 만든 AI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메타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과 사운드를 생성하거나 기존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첫 AI 영상 편집 상용 기능을 출시했다. 메타는 올해 안에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해 영상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AI 기반 영상 기술은 최근 확장하는 시장으로, 오픈AI는 소라, 구글은 비오 등으로 AI 영상 생성 기술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AI 영상 생성기 시장 규모는 5억 3,44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032년까지 25억 6,29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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