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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현대차, 미국 코나 차량에 ‘현대페이’ 지원··· 주차장 예약 업체 파코피디아와 협력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향후 출시하는 코나 차량에 자체 개발한 간편 결제 서비스 ‘현대페이’를 지원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새로운 결제 서비스로 미국 내 현대차 운전자는 주차장 이용 결제를 보다 빠르게 정산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현대페이 기능은 현대자동차의 구독서비스 ‘블루링크’를 통해 제공된다. 블루링크에 신용 카드를 등록하고 현대페이 이용 동의 절차를 밟은 운전자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차장 및 배터리 충전소 관련 결제 및 예약을 바로 진행할 수 있다. 지난 12월에 출시한 현대차의 ‘E 하이패스‘와 유사한 기능이나 미국에서는 활용도가 더 확장됐다고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기능을 위해 주차장 전문 정보 서비스 업체 파코피디아(Parkopedi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코피디아는 6,000곳의 주자장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페이는 올가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2024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차량에 우선 지원된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은 향후 9개의 현대자동차 모델에도 현대페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 부사장인 올라비시 보일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페이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페이의 확장 가능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커넥티드 카, 통합 운전 경험, 보안 거래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차 정보 찾기 및 결제와 같은 일상적인 요구를 더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되고 고객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코피디아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한스 푸보겔은 “미국 운전자는 주차장을 찾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차량 내 주차 서비스에 대한 뚜렷한 수요가 있다”라며 현대자동차와 협력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특허청에 현대페이(Hyundai Pay) 상표권을 출원했다. 다만 이와 관련된 국내 서비스 출시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jihyun_lee@idg.co.kr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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