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긴 분량의 문서를 전문적으로 생성하는 ‘페이지’라는 서비스를 30일 출시했다.
퍼플렉시티는 챗GPT와 유사한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보다 출처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AI 답변의 각 문장마다 출처를 주석 형식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이번에 출시한 페이지는 보다 긴 분량의 글을 AI가 대신 작성해 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제목만 작성하면 글의 초안은 자동 작성된다. 이때 필요한 이미지와 표도 클릭 몇 번으로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페이지가 교육자, 연구원, 블로거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예시로 ‘헨리의 드럼 연주 초보자 가이드’, ‘에어로프레스 사용 방법’, ‘쿠퍼네티스 크론잡 가이드’, ‘비전을 가진 CEO 스티브 잡스’ 주제의 글을 제시했다.
페이지는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개됐다. 퍼플렉시티는 무료 버전 사용자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페이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심층적인 기사, 상세한 보고서, 유익한 안내서 등 어떤 콘텐츠를 만들든 페이지는 글쓰기 과정을 간소화하여 지식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일에 사용자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며 “글의 어조를 조정하거나 구조도 쉽게 조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1억 6,500만 달러(약 2,26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jihyun.lee@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