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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캐릭터AI, 메타 출신 CEO 영입···“AI 캐릭터의 오디오·영상 중심 상호작용 강화할 것”

뉴스
2025.06.231분

대화형 AI 캐릭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캐릭터AI(Character.AI)가 전 메타 비즈니스 제품 부문 부사장이었던 카란디프 아난드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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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Thantaree / Shutterstock

아난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약 15년, 메타에서 약 6년간 근무한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CEO로서 그는 캐릭터AI의 장기 전략을 주도하고, 멀티모달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차세대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캐릭터AI는 2022년 구글 출신 연구원들이 개발한 서비스로, 한때 챗GPT에 이어 큰 주목을 받은 AI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주요 사용자층은 10~20대로 알려져 있으며, 게임처럼 가상 인물이나 이야기 속 캐릭터와 대화하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AI 캐릭터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AI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달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이 플랫폼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생성된 AI 캐릭터 수는 1,000만 개를 넘어섰다.

한편, 캐릭터AI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였던 노암 지어는 2024년 8월 구글에 합류해 현재는 제미나이 AI 팀의 핵심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난드는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캐릭터의 기억력과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픈소스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텍스트를 넘어 오디오, 영상, 그리고 새로운 세계 속 상호작용으로 확장하는 기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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